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2 ADHD아이와 깨끗한 집 유지하기 ADHD아이를 키우면서 양육자인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한도 끝도 없지만 그 중 매일,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분야는 바로 정리이다. ADHD적인 성향이 있는(아직 진단을 받지 않은) 나로써는 아직 어린 4살 둘째와 9살이지만 ADHD덕에 정리를 하기 어려워하는 첫째 덕에 늘 지저분한 집이 스트레스이다. 어릴땐 오히려 "모두 제자리~ 모두 제자리~"라는 동요를 부르며 놀던 장난감도 제자리에 잘 넣고 일부러 벚은 옷도 빨래바구니에 잘 집어 넣던 녀석인데 왜 오히려 더 나이가 든 9살임에도 불구하고 늘 정리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것일까? ADHD아이와 깨끗한 집 유지하기 1. ADHD아이들이 정리를 어려워하는 이유 우리는 이미 그 이유를 충분히 알고 있다. 집행기능 결함, 충동성, 시간관리의 어려움.. 2024. 10. 2. ADHD아이를 위한 미디어 제한 방법, 1일 1시간 VS 주말에만 3시간 A보다 어린 ADHD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한 가지를 고른다면, 약물치료받으세요! 라는 말이지만 그 다음으로 해주고 싶은 말을 고르라면 휴대폰이랑 게임은 최대한 늦게 시켜주세요 이다. 약물 효과가 꽤 좋은 아이라 학교생활이나 공부 등은 큰 문제없이 따라가고 있지만 사회성은 또 다른 문제라 친구들과 게임을 몰라 어울리지 못한다는 말에 덥썩 2학년때 휴대폰을 사주었고 게임도 시작하게 해주었다. 하루에 1시간으로 휴대폰 시간을 제한하고 자기가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할 수 있는 규칙을 세워주었지만 A는 늘 공부시간 전에 휴대폰을 잠깐이라도 하면 안되냐고 계속 물어보았다. 안된다는 말을 계속 해주어도 계속 물어보는 아이의 말은 나의 스트레스지수를 매우 높였고 게임이 끝난 후에 어떻게라도 .. 2024. 9. 24. 공감과 배려가 부족한 ADHD아이를 돕는 방법 이번 연휴는 둘째가 수족구에 걸리는 바람에 원래 잡혀있던 여행계획도 다 취소하고 거의 집에만 머물렀다. 수족구 걸린 녀석은 매우 멀쩡히 밥도 잘 먹고 잘 놀았는데 반면에 삼시세끼 식사 차려주고 두 녀석들이 엉망진창으로 만든 집을 치우면서 생리가 터져버린 나는 마지막날 아침에 가벼운 몸살끼로 침대를 벗어나기 힘들었다. 엄마가 아프다는 남편의 말에 둘째는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나에게 가져다주었다. 수족구로 병원 진료를 보러갔을 때 의사선생님이 물을 많이 마시라는 말을 해주셨고 그걸 기억했다가 아픈 나에게 물을 챙겨준 것이었다. ADHD인 첫째 A는 어떻게 했냐고? 나 대신 아침을 차리는 남편이 시리얼로 간단히 아침을 차리자, 평소 엄마가 해주는 것처럼 과일을 추가해달라고 징징거리다가 결국 혼이 나고 말았다... 2024. 9. 19. ADHD약이 해줄 수 있는 일과 해줄 수 없는 일. A가 ADHD약을 먹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간다. 처음 아이가 ADHD라는 진단을 받았을 땐 솔직히 기뻤다. 약물치료를 할 수 있는 나이였고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약물로 해결될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동안 약을 먹여보니 ADHD약이 해줄 수 있는 일과 해줄 수 없는 일이 점점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 약물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내 글이 약물치료 선택이나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ADHD약이 해줄 수 있는 일과 해줄 수 없는 일 1. 해줄 수 있는 일ADHD약은 약을 먹지 않던 사람에겐 굉장히 다양한 일들을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약물의 기대효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집중력과 주의력향상과잉행동 감소충동성 조절학업성취도 향상감정 .. 2024. 9. 10. 이전 1 2 3 4 5 6 7 8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