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1 A의 충동성이 나아지고 있다. 집에서 먼 성남까지 아침 일찍 나섰다. A가 좋아하는 전투기를 잔뜩 볼 수 있다고 해서 였다. 사람은 넘치게 많았고 통제는 잘 되지 않아서 혹시라도 A와 동생 C가 다칠까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침 일찍 나오느라 오늘은 졸로푸트도 먹이질 못했다. 주말엔 원래 메디키넷을 먹지 않으니 졸로푸트라도 먹였어야하는데.. 아이는 메디키넷의 지배에서 벗어나 원래의 해맑음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주차를 하고 행사장까지 20분 넘게 걸어가야했지만 모든 발걸음이 가벼웠고 기대감으로 쉴 새 없이 말을 해댔지만 함께 가는 삼촌과 할아버지를 챙기기도 했고 동생의 칭얼거림도 챙겨주기도 했다. 형다웠다. 입장 전에 많은 인파가 몰려 갑갑하게 서 있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하지만 운이 좋게 에어쇼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 2023. 10. 23. 놀이치료와 사회성 그룹치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 다른 발달장애와 달리 ADHD는 실비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질병이다. 자폐나 다른 발달 장애의 경우 요새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실비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고 부모들의 니즈를 모두 채우기엔 역부족이라기는 하나, 나라의 혜택이나 지원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ADHD의 경우 내가 소개했던(https://kelly1817.com/160_ADHD치료비와 진단비 지원 받는 방법) 외에는 딱히 지원이 없고 이 역시 소아정신과에 방문해서 받게 되는 진단검사에 대한 비용와 진료비, 치료에 필요한 약값 정도가 지원의 전부이다. ADHD의 치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약물이기 때문에 우선 약물로 치료를 하면 아이의 문제가 꽤 소거되긴 하지만 약물 자체가 24시간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ADHD로 인한 다양한 문제행동 들.. 2023. 10. 18. ADHD아이, 초등 입학 전 공부 얼마나 시켜야 할까?(미취학 아이) ADHD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은 참 끝이 없다. 폭력성이나 착석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을 해결하는게 먼저이기 때문에 매일 눈물바람이겠지만 A처럼 처음부터 폭력성이나 착석문제가 없다면 그때부터는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의 학업을 어떻게 도와주어야할까가 고민일 것이다. 나역시 ADHD 진단을 받은 1년 반쯤 전부터 아이의 학습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골머리를 싸매왔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딱히 이렇게해라마라 하기는 좀 어렵다. 1학년 아이를 키우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 하지만 미취학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경우라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게 나의 경험을 풀어놓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나마 지나와본 길이기 때문에 지도까진 아니어도 이정표 정도 될 수 있게 돌멩이라도 몇 개 내려놓는 .. 2023. 10. 10. 긴 연휴 동안 메디키넷,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을까? 6일의 긴 연휴가 끝나고 드디어 A와 동생 C가 학교와 어린이집으로 떠났다. 드디어 6일만의 여유가 생겨났다. 길고 길었던 연휴 동안 메디키넷을 어떻게 먹이면 좋을지 고민을 했었다. 학교 급식을 거의 먹지 않는 녀석이라 끼고 있을 때 뭐라고 더 먹이려면 메디키넷을 단약하는 게 좋은데 그러기엔 친척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차타고 다닐 일도 좀 있어서 약을 먹지 않았을 때 과잉행동이나 몹시도 떨어지는 집중력을 그냥 놔두기엔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단약상태 또는 메디키넷의 약효가 떨어진 시점의 A는 매우 하이텐션에 충동성도 높고 집중력도 낮다. 공부는 시켜봤자 제대로 머리에 들어가지 않고 어딘가 놀러가게 되면 무언가를 사고 싶다는 충동성 때문에 때를 부리거나 화를 내서 나를 지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 2023. 10. 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