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1 ADHD아이의 친구 사귀기, 놀이 치료와 사회성 그룹 치료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A가 이사하고 새 학교에 적응한지 이제 1달 반이 넘어간다. 의외로 잘 적응해주는 A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1학년 1학기 때에 비해 교실안의 학생 수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이유도 있고 담임선생님의 성향이 조금 더 부드러우신 편이라 A의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놀이치료는 1년 넘게 받고 있고 사회성 그룹치료는 짝치료의 형태와 그룹치료의 형태로 이래저래 변해오다 이제 인원이 3명이 되어 꾸준히 수업을 진행중이다. 친구 사귀기에 두 치료의 효과가 얼마나 될까 사실 실감을 크게 하지는 못했었는데 이사를 오고난 후 집으로 A의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게 되는 경우가 꽤 되다보니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이 치료들이 A가 친구들과 맞닿뜨리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꽤 도움이 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 2023. 9. 25. 처리속도가 늦은 아이, ADHD만이 원인일까? 전학 후의 A는 안정적으로 보인다. 친구들과 조금씩 다투기도 하고 집에서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내게 잔소리를 듣긴하지만 그래도 이사전의 상황과 생각해보면 훨씬 마음이 편안해보인다. 놀이치료 후 상담 시간에 요새 고민이나 어려운 점이 있냐고 묻는 놀이치료 선생님께 요새는 공부가 걱정이라고 말씀드렸다. 원래도 서술형 문제 등 앞에서 쉽게 포기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처리속도가 낮아서 그런지 단순히 연산문제 앞에서도 시간이 꽤 걸리고 쉬운 문제지만 문제가 길어지면 못 풀겠다고 하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확실히 어머님 마음이 편해지셨나봐요. 아이 일상 고민이 아니라 공부 고민이 시작되셨네요?" 하는 선생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다. A는 풀배터리검사에서 언어이해과 지각추론은 122, 123의 우수한 .. 2023. 9. 12. 이사와 전학이 ADHD가 있는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A가 전학을 한지도 2주가 훌쩍 지났다. 1학년 때 하게 되는 이사와 전학이 ADHD를 앓고 있는 A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몰라 전학 자체를 미루고 라이딩을 할까 고민이 참 컸었다. 둘째와 서투른 나의 운전실력 등을 고려해 새학기에 맞춰 전학을 시키기로 결정했고(정말 하루에도 맘에 수십번씩 바뀌었었다.)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아주 괜찮은 결정이었다. A의 학교는 학급수가 엄청나게 많은 과밀학교이지만 A의 경우는 곧 새로 생길 학교로 옮길 아이들만 배정되어 1반에 10명 남짓의 아이들만 함께 있다.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이 1:10인 것은 어린이집으로 따져보면 만 1세 아이들과 같기 때문에 1반에 22명이 넘었던 그 전 학교에 비하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실 여유가 훨씬 많아 보인다. 같은 반.. 2023. 9. 4. 긴 여행과 A 그리고 ADHD 거의 보름 가까이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였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 너무 시끄럽기도 했고, 이사와 여름휴가가 겹쳐 정신이 없기도 했기 때문이다. A가 ADHD 진단을 받은 이후 일주일 가량되는 장기적인 여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이와 보내게 될 시간이 어떤 색깔을 띄게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게다가 남편은 후발대로 합류하고 나혼자 둘째 C, 동생네 부부와 조카 J까지 함께 하는 여행이었으므로 영유아 2명에 ADHD아이 두 명을 동반한 여행이 된 셈이라 더더욱 그랬다. ADHD아이와 여행은 신경쓸 일도 많고 피곤하다. 오전 약과 오후 약을 다르게 쓰는 A는 약 먹이는 시간을 고려해서 늘 약을 들고 다녀야했고 점심은 잘 안 먹기 때문에 그나마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고르기 위해 고민했다. 게다.. 2023. 8. 17.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