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A' 카테고리의 글 목록 (9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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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99

긴 연휴 동안 메디키넷,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을까? 6일의 긴 연휴가 끝나고 드디어 A와 동생 C가 학교와 어린이집으로 떠났다. 드디어 6일만의 여유가 생겨났다. 길고 길었던 연휴 동안 메디키넷을 어떻게 먹이면 좋을지 고민을 했었다. 학교 급식을 거의 먹지 않는 녀석이라 끼고 있을 때 뭐라고 더 먹이려면 메디키넷을 단약하는 게 좋은데 그러기엔 친척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차타고 다닐 일도 좀 있어서 약을 먹지 않았을 때 과잉행동이나 몹시도 떨어지는 집중력을 그냥 놔두기엔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단약상태 또는 메디키넷의 약효가 떨어진 시점의 A는 매우 하이텐션에 충동성도 높고 집중력도 낮다. 공부는 시켜봤자 제대로 머리에 들어가지 않고 어딘가 놀러가게 되면 무언가를 사고 싶다는 충동성 때문에 때를 부리거나 화를 내서 나를 지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 2023. 10. 4.
이사와 전학이 ADHD가 있는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A가 전학을 한지도 2주가 훌쩍 지났다. 1학년 때 하게 되는 이사와 전학이 ADHD를 앓고 있는 A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몰라 전학 자체를 미루고 라이딩을 할까 고민이 참 컸었다. 둘째와 서투른 나의 운전실력 등을 고려해 새학기에 맞춰 전학을 시키기로 결정했고(정말 하루에도 맘에 수십번씩 바뀌었었다.)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아주 괜찮은 결정이었다. A의 학교는 학급수가 엄청나게 많은 과밀학교이지만 A의 경우는 곧 새로 생길 학교로 옮길 아이들만 배정되어 1반에 10명 남짓의 아이들만 함께 있다.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이 1:10인 것은 어린이집으로 따져보면 만 1세 아이들과 같기 때문에 1반에 22명이 넘었던 그 전 학교에 비하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실 여유가 훨씬 많아 보인다. 같은 반.. 2023. 9. 4.
긴 여행과 A 그리고 ADHD 거의 보름 가까이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였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 너무 시끄럽기도 했고, 이사와 여름휴가가 겹쳐 정신이 없기도 했기 때문이다. A가 ADHD 진단을 받은 이후 일주일 가량되는 장기적인 여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이와 보내게 될 시간이 어떤 색깔을 띄게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게다가 남편은 후발대로 합류하고 나혼자 둘째 C, 동생네 부부와 조카 J까지 함께 하는 여행이었으므로 영유아 2명에 ADHD아이 두 명을 동반한 여행이 된 셈이라 더더욱 그랬다. ADHD아이와 여행은 신경쓸 일도 많고 피곤하다. 오전 약과 오후 약을 다르게 쓰는 A는 약 먹이는 시간을 고려해서 늘 약을 들고 다녀야했고 점심은 잘 안 먹기 때문에 그나마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고르기 위해 고민했다. 게다.. 2023. 8. 17.
드디어 방학. 방학 동안 메디키넷 복용, 어떻게 할까? 드디어 A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면서 몇번의 방학을 거쳤지만 초등학교 1학년의 첫 방학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달라진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A는 학교에서 첫 통지표를 받아 왔다. 몇십년 전에 국민학교를 나온 나는 통지표에 무엇이 적혀있을까 하고 매우 기대를 했지만 A의 통지표는 그저 학업성취도에 대한 내용만 적혀있을 뿐 아이의 1학기동안의 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항목은 아예 없었다. 다행히 국어와 수학, 바른생활/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등 모든 부분에서 [매우 잘함]이 뜨긴 했다. 1학년은 모든 학생이 매우 잘함을 받는 듯 한데 A의 말로는 몇몇 학생은 보통이나 노력요함도 받았다고 하는 걸 보니 다 그런건 아닌가보다. 학원을 보내지 않고 엄마표 학습으로 매일 40분에서..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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