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A'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ADHD와 A90

이사와 전학이 ADHD가 있는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A가 전학을 한지도 2주가 훌쩍 지났다. 1학년 때 하게 되는 이사와 전학이 ADHD를 앓고 있는 A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몰라 전학 자체를 미루고 라이딩을 할까 고민이 참 컸었다. 둘째와 서투른 나의 운전실력 등을 고려해 새학기에 맞춰 전학을 시키기로 결정했고(정말 하루에도 맘에 수십번씩 바뀌었었다.)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아주 괜찮은 결정이었다. A의 학교는 학급수가 엄청나게 많은 과밀학교이지만 A의 경우는 곧 새로 생길 학교로 옮길 아이들만 배정되어 1반에 10명 남짓의 아이들만 함께 있다.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이 1:10인 것은 어린이집으로 따져보면 만 1세 아이들과 같기 때문에 1반에 22명이 넘었던 그 전 학교에 비하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실 여유가 훨씬 많아 보인다. 같은 반.. 2023. 9. 4.
긴 여행과 A 그리고 ADHD 거의 보름 가까이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였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 너무 시끄럽기도 했고, 이사와 여름휴가가 겹쳐 정신이 없기도 했기 때문이다. A가 ADHD 진단을 받은 이후 일주일 가량되는 장기적인 여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이와 보내게 될 시간이 어떤 색깔을 띄게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게다가 남편은 후발대로 합류하고 나혼자 둘째 C, 동생네 부부와 조카 J까지 함께 하는 여행이었으므로 영유아 2명에 ADHD아이 두 명을 동반한 여행이 된 셈이라 더더욱 그랬다. ADHD아이와 여행은 신경쓸 일도 많고 피곤하다. 오전 약과 오후 약을 다르게 쓰는 A는 약 먹이는 시간을 고려해서 늘 약을 들고 다녀야했고 점심은 잘 안 먹기 때문에 그나마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고르기 위해 고민했다. 게다.. 2023. 8. 17.
드디어 방학. 방학 동안 메디키넷 복용, 어떻게 할까? 드디어 A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면서 몇번의 방학을 거쳤지만 초등학교 1학년의 첫 방학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달라진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A는 학교에서 첫 통지표를 받아 왔다. 몇십년 전에 국민학교를 나온 나는 통지표에 무엇이 적혀있을까 하고 매우 기대를 했지만 A의 통지표는 그저 학업성취도에 대한 내용만 적혀있을 뿐 아이의 1학기동안의 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항목은 아예 없었다. 다행히 국어와 수학, 바른생활/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등 모든 부분에서 [매우 잘함]이 뜨긴 했다. 1학년은 모든 학생이 매우 잘함을 받는 듯 한데 A의 말로는 몇몇 학생은 보통이나 노력요함도 받았다고 하는 걸 보니 다 그런건 아닌가보다. 학원을 보내지 않고 엄마표 학습으로 매일 40분에서.. 2023. 7. 24.
메디키넷, 졸로푸트 그리고 아빌리파이 A가 3가지 조합으로 약을 먹은지 벌써 6개월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는 메디키넷, 그다음에는 아빌리파이, 그 다음에는 졸로푸트. 이번 진료때는 아빌리파이 증량이 결정되어 메디키넷 20mg, 졸로푸트 25 mg, 아빌리파이 1.5 mg을 복용중이다. 아이에게 맞는 약을 찾는 건 굉장히 까다로운 일이다. A 역시 ADHD약을 복용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거의 다 되어 가지만 이제서야 아이에게 맞는 약의 조합을 찾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1. 메디키넷 10mg 처음에 메디키넷을 먹었을 땐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고 배려심있고 얌전해지는 A의 모습이 신기했다. 그만큼 점심은 거의 먹지 않았고 약 기운이 있을 땐 불안도가 굉장히 높았으며 약기운이 사라진 직후에는 너무 날카로워서 아이의 변덕을 참아내기 힘들었다. 2... 2023. 7.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