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A'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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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99

좋은 친구과 나쁜 친구를 구별하는 방법 새로 이사 온 동네는 그전 동네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아무래도 신축의 어수선함도 있고 아직 서로 성향이 파악 안된 아이들이 만드는 작은 문제들도 보인다. 그래도 나름 잘 적응해나가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얼마전 학교에서 발표회를 했다. 본인들의 장기를 모아 자랑하는 형식이었는데 A는 같은 반이면서 같은 동에 사는 아이들과 함께 태권도를 준비해서 멋지게 발표를 하고 왔다. 다들 진도는 다르고 한꺼번에 모일 시간은 내기 어려워서 도대체 어떻게 준비를 하려나 했건만 한번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자신이 모든 동작을 다 외워올테니 집에서 연습하고 와서 정 모르겠으면 자신을 보고 따라하라고 했다는 A의 말에 감탄했다. 나름 리더쉽이 있는 느낌이랄까? 새로 사귄 친구들 중에는 차분하고 예의 바른.. 2023. 12. 1.
늘 두려운 담임선생님과의 전화,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금요일 오전. A의 담임선생님께 문자가 왔다. 잠시 A에 대한 전화상담을 요청하고 싶은데 시간이 가능하냐는 내용이었다. 오늘은 A의 놀이치료와 사회성치료가 있는 날, 이왕 통화를 할꺼면 놀이치료 시간 전에 상담을 하고 혹시나 문제가 있으면 놀이치료선생님과 상의 할 생각을 하고 오후 일찍 통화 시간을 잡았다. 오전부터 전화가 올 시간 전까지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입안이 말라왔다. 선생님들은 좋은 소식을 위해 전화하시는 일은 많이 없으니까. 1학기때도 아이가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 전화를 종종 받았고 전학와서도 한 번 친구가 계속 방해하는 것을 참지 못한 A가 친구를 때려서 서로 치고 받은 바람에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무슨일이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아이가 많이 좋아진 것은 알았.. 2023. 10. 30.
A의 충동성이 나아지고 있다. 집에서 먼 성남까지 아침 일찍 나섰다. A가 좋아하는 전투기를 잔뜩 볼 수 있다고 해서 였다. 사람은 넘치게 많았고 통제는 잘 되지 않아서 혹시라도 A와 동생 C가 다칠까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침 일찍 나오느라 오늘은 졸로푸트도 먹이질 못했다. 주말엔 원래 메디키넷을 먹지 않으니 졸로푸트라도 먹였어야하는데.. 아이는 메디키넷의 지배에서 벗어나 원래의 해맑음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주차를 하고 행사장까지 20분 넘게 걸어가야했지만 모든 발걸음이 가벼웠고 기대감으로 쉴 새 없이 말을 해댔지만 함께 가는 삼촌과 할아버지를 챙기기도 했고 동생의 칭얼거림도 챙겨주기도 했다. 형다웠다. 입장 전에 많은 인파가 몰려 갑갑하게 서 있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하지만 운이 좋게 에어쇼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 2023. 10. 23.
놀이치료와 사회성 그룹치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 다른 발달장애와 달리 ADHD는 실비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질병이다. 자폐나 다른 발달 장애의 경우 요새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실비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고 부모들의 니즈를 모두 채우기엔 역부족이라기는 하나, 나라의 혜택이나 지원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ADHD의 경우 내가 소개했던(https://kelly1817.com/160_ADHD치료비와 진단비 지원 받는 방법) 외에는 딱히 지원이 없고 이 역시 소아정신과에 방문해서 받게 되는 진단검사에 대한 비용와 진료비, 치료에 필요한 약값 정도가 지원의 전부이다. ADHD의 치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약물이기 때문에 우선 약물로 치료를 하면 아이의 문제가 꽤 소거되긴 하지만 약물 자체가 24시간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ADHD로 인한 다양한 문제행동 들..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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