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육아 TIP17 ADHD 아이와 화내지 않고 여행하는 법 얼마전 짧게 1박2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여름 방학이 짧기도 했고 남편도 나도 일정 빼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다녀왔는데, 언제나 그렇듯 ADHD아이와의 여행은 참 쉽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약을 먹이고 가면 불안과 예민함이 증폭되어 낯선곳을 편하게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약을 빼놓고 가면 겉잡을 수 없이 제멋대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나마 2년동안 약을 먹이고 조금씩 쌓아온 노하우로 그래도 조금은 즐겁게, 화내지 않고 ADHD아이와 여행하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ADHD 아이와 화내지 않고 여행하는 법 1. 이동시간은 짧게, 놀이감은 충분히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차량이든 비행기든 과잉행동이 있는 ADHD아이들에게 2시간 넘게 같은 자리에 앉아있.. 2024. 8. 6. ADHD아이를 긍정적으로 말하게 만드는 방법(싫어, 몰라, 안돼) ADHD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아이가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이다.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을 지루하고 귀찮은 일로 치부해버리고 도파민이 폭발하는 일만 찾기 마련이라 단순히 "이를 닦자", "놀던 걸 치우자", "학교 숙제를 하자"라는 당연한 일을 하자는 제안에도 바로 "싫어!"라고 대답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럴때마다 잔소리가 길어지게 된다. "이를 안 닦으면 치과에 가야되고 그럼 돈도 쓰고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미래에 닥치게 될 일들에 대해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하지만 나의 이 잔소리는 말그대로 한쪽귀를 그저 통과해 반대쪽 귀로 빠져나가거나 아예 튕겨서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그 놈의 "싫어"라는 말만 들어도 이젠 저절로 나의 분노버튼이 눌러지게 .. 2024. 7. 30. 학교 시험 대비 ADHD약 복용시간 조절하기(콘서타+페니드) A는 지금 콘서타와 페니드, 졸로푸트와 아빌리파이를 함께 복용중이다. 몸무게가 23키로 정도인데 콘서타는 18, 페니드는 10을 복용중이고 콘서타는 보험적용을 받지만 페니드는 DUR로 인해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다. 메니키넷 20에서 콘서타18로 변경을 하고 약효가 조금 부족해서 페니드5-페니드10으로 복용량을 늘린 상태이다. 메디키넷이 8시간의 약효로 복용하고 4시간쯤이 약효가 제일 올라가는 데 비해 콘서타는 12시간의 약효로 복용 후 6시간정도에 약효가 제일 높은 편이라 오후 2시정도에 제일 집중력이 높다. 페니드는 4시간의 약효로 복용 후 2시간정도에 효과가 제일 좋다. 기본적으로 콘서타 18자체는 23키로의 A몸무게대비 용량이 적은 편이고 페니드10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약의 작용시간 차이가 존.. 2024. 6. 26. 게임과 ADHD(보상/중독/부모개입/시간) 드디어 걱정하던 날이 왔다. 7살때 ADHD진단을 받고 9살인 지금까지 A는 게임을 해본적이 거의 없다. 작년 말에 스마트폰을 사준 이후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거나 좋아하는 캐릭터 사진을 저장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왔다. 게임은 아직 크게 관심이 없기도 했고 ADHD인 아이의 특성 상 중독이나 과몰입이 걱정되어서 최대한 미루려고 마음먹어왔었다. 그런데 학교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너는 게임 안 하잖아!" 라며 놀이에서 배제되는 일이 생겨났다.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럼 게임 말고 다른 걸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자고 A를 설득했는데 점점 아이들이 게임 캐릭터역할을 나눠맡아서 노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A 역시 더이상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게 어려워졌다. 사회성 역.. 2024. 6. 1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