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라 더 특별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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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에 가기 전, 아이와 나눠야 할 이야기 미리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1 https://kelly1817.tistory.com/3 ,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2 https://kelly1817.tistory.com/4 ) 7세에 아이와 소아정신과에 가는 경험을 하는 엄마는 아이 10명 중 1명 정도나 될까 싶다. 국내 유병률이 6~8%, 증상이 약한 것까지 따지면 13% 정도 된다고 하지만 보통 초등학교 입학 이후 크게 문제점이 두드러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보아 7세에 가게 되는 엄마와 아이는 진짜 50명 중 1명 정도 아닐까...? 사실 7세까지 가보게 되는 병원의 종류라고 해봤자 소아청소년과와 치과, 이비인후과 정도다. A는 조금 특별하게 팔이 빠지거나 부러졌던 적이 있어서 (이것도 역시 ADHD와 특.. 2023. 3. 25.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2 앞선 글 ( https://kelly1817.com/3) 을 이미 읽었다면 이미 소아정신과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은 상태일 것이다 예약 이후 엄마 입장에서 준비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나도 아이도 정신과 방문은 처음이다. 감기나 콧물 때문에 뻔 질나게 드나들던 소아청소년과를 우선 떠올려보자. 아이의 상태를 물어보시고 청진기나 내시경으로 귀나 코, 목 안을 본 후 이리저리해서 이런 질환 (대개는 감기네요. 독감이네요. 장염이네요)이니 그것에 맞게 처방해서 처방전을 주시고 며칠 후에 다시 보자고 한다. 소아정신과도 큰 flow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1. 청진기나 내시경처럼 아이 상태는 진료 시간에 즉각적으로 판단 가능하지 않으며 2. 그에 딱 맞는 약 역.. 2023. 3. 25.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1 이 블로그에 오기까지 당신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내가 거쳤을 과정을 똑같이 겪지 않았을까 싶다. 1. 우리 애가 왜 저러지? 하는 의구심 2. 우리 애만 저런가? 하는 고민 3. 우리 애가 진짜 문제가 있나? 하는 의심 4. 그럼 이건 무슨 쪽의 문제인가... 하는 검색(?) 이런 과정을 겪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닐까? 나 역시 아이와 정신과를 찾기 전까지는 검색에 매우 몰두했기 때문이다. 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과 가는 걸 감옥에 가는 거랑 비슷하게 여기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긴 했지만... 사실 아이의 문제를 직면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나처럼 유치원 선생님께 문의해도 요새 애들 다 그래요~라는 피드백을 받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 하.. 2023. 3. 24.
A 에 대한, 그리고 ADHD에 대한 이야기. 태어나서 5년 동안 외동으로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던, 둘째가 태어나고도 여전히 매일매일 즐겁고 신났던 아이 A. 하지만 둘째, C가 돌이 되고 A가 7살이 되면서 내 삶엔 ADHD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ADHD로 진단받기까지는 긴 기다림과 스트레스, A와의 다툼과 푸닥거리(?), 남편과의 의견 차이, 친정 부모님들의 만류 등등이 너무 많았지만 어찌 되었건 결론은 아직도 인정하기는 싫지만 A는 ADHD이다. 여전히 내겐 너무 소중하고 이쁘고 찬란한 A이지만 A가 ADHD라는 세상의 꼬리표를 달게 된 순간부터 엄마인 나에게는 그 꼬리표를 숨기거나 혹은 그 꼬리표가 리미티드에디션으로 보이도록 만들 비법을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숙명 같은 게 생겨버린 거니까 불청객도 이런 골치 아픈 불청객이 따로..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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