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3 ADHD아이의 과잉행동=폭력성이다? ADHD의 판정기준이 되는 과잉행동.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ADHD아이들의 과잉행동은 폭력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ADHD아이들의 특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과잉행동=폭력적인아이로 아는 사람들이 참 많다. 하지만 ADHD진단기준에서의 과잉행동은 좀 다르다.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지침서 제5판(DSM-5)의 ADHD 진단기준- 1.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움직이는 등의 행동을 자주 보인다. 2. 수업시간 또는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일어나 돌아다닌다. 3. 자주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히 하는 놀이나 오락 활동에 참여하는데 자주 어려움이 있다. 5. 자주 ‘쉬지 않고 움직이거나’ 마치 ‘모터가 달려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한다. 6. 자주 .. 2023. 4. 6. 아이의 ADHD, 학교에 밝혀야 할까? 앞선글을 보고 오시면 더 좋아요. (ADHD아이, 초등입학 시키기- https://kelly1817.com/19 ) 아이가 ADHD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을 때 엄마들의 고민은 다시 시작된다. ADHD의 치료와 그에 맞는 육아법에 대한 고민은 기본이고 아이가 ADHD라는 사실은 어디까지 알려야할지에 대한 고민 역시 시작되는 것이다. ADHD의 유형은 여러가지 이기때문에 (참고: 충동성과 과잉행동, 부주의함. 그 어딘가쯤의 A - https://kelly1817.com/16 ) 만약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없고 부주의함만 있는 조용한 ADHD의 경우에는 굳이 밝힐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할 것이다.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고 그저 엄마나 가족들에게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끼게 하거나 학교 수업에 그저 조용히 .. 2023. 4. 5. ADHD약, 주말단약해도 될까? 메디키넷의 부작용에 대해 앞선 포스팅에서 알아보았다. (메디키넷 복용과 성장 사이엔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 https://kelly1817.tistory.com/21 ) 아무래도 식욕부진이 가장 크게 와닿는 부작용이다 보니 엄마들은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먹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주말에라도 약을 좀 안 먹일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나 역시 워낙에 마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를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먹일 수 있다면 학교 수업과는 상관없는 주말에라도 단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A는 불안 도가 높은 부작용 역시 같이 있었으므로 주말에 외출을 하게 되면 낯선 상황에서 긴장도와 불안 도가 높아지면서 즐겁게 상황을 즐기기보다는 본인의 현재 상황에 갇혀서 .. 2023. 4. 4. 메디키넷 복용과 성장 사이엔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메디키넷이나 콘서타는 대표적인 ADHD약이다. 그리고 엄마들에게는 애증의 약이기도 하다. 복용했을 때의 놀라운 효과와 달리 각종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 엄마들의 마음을 가장 쓰리게 하는 부작용은 아무래도 성장과 관련된 부분일 듯싶다. ADHD약 먹으면 키가 안 커요. 애가 워낙 작은데 약 먹고 더 안 커요. 가뜩이나 말랐는데 더 안 먹으니 속이 상해요... 이런 글들이 아주 많은 편이다... 메디키넷의 경우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1. 식욕 저하(9에서 25퍼센트 정도) 2. 메슥거림(13퍼센트 정도) 3. 복통(6에서 7퍼센트 정도) 4. 구토(3퍼센트 정도) 5. 체중감소(7퍼센트 정도로) 두통이나 불면, 틱 같은 다른 부작용과 함께 식욕부진이나 저하, 소화 기능의 저하 등을 함께 가져온다. .. 2023. 4. 3. ADHD는 유전일까? 아닐까? 어릴 때 자라면서 '너는 누구 닮아서 이러니?'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 같은 경우는 친할머니께서 늘 나를 보며 "저 계집애는 똘례네 똘례"라고 하셨단다. 전라도 말로 뭔가 돌+아이라는 뜻이었을까? 어렸을 때 나는 초등입학 전에는 똘똘하고 야무진 아이, 어른들에게 이쁨받고 귀여운 아이였고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시끄럽고 목소리 큰 아이, 그리고 엄마에게는 늘 정리 정돈 못하고 자기 물건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아이였다. A 역시 7세까지만 해도 똘똘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 7세에 들어서면서부터 앞선 포스팅의 내용처럼 동생이 생기고 동생의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초등학교 입학 준비로 엄마의 기대와 요구가 많아지자 분노와 짜증과 떼가 느는 아이가 되었다. 그렇다면 정리 정돈 부분은 어땠을까? 자.. 2023. 4. 2. ADHD아이, 초등입학 시키기 A는 ADHD 진단을 받은 지 9개월 만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9개월 동안 메디키넷은 5-10-20으로 점점 용량을 늘려 매일 20mg의 약을 먹고 메디키넷의 부작용인 불안과 식욕부진 등을 보조해주기 위해 아 빌리 파이와 졸로푸트를 먹고 있다. ADHD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건 엄마 입장에서 매우 스트레스받는 일이다. 우선 유치원보다 착석해야 하는 시간이 수 배는 길고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 역시 많으며 공부라는 과업이 주어지기 때문에 가뜩이나 약한 주의 집중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일찍 아이의 원활한 초등입학을 위해 소아정신과를 예약하고 약을 맞춰가고 놀이치료를 받는 등 준비를 해왔지만 입학을 앞두고 나니 마음이 복잡했다. A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지 이제 1.. 2023. 4. 1. 졸로푸트를 처방받다 메디키넷이 20mg도 증량되고 아빌리파이도 1mg으로 증량되었지만 (참고: ADHD약, 메디키넷을 처음 복용했다 - https://kelly1817.tistory.com/11 아빌리파이를 시작하다 - https://kelly1817.tistory.com/14) 메디키넷 약효가 돌 때의 불안증세는 여전했다. 처음 약을 먹었을 때보다는 훨씬 덜 한 편이었지만 여전히 무언가 집중할 거리를 찾지 못했을 땐 집안을 배회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외출 자체를 꺼리고 낯선 길을 통해 가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아는 거리가 나오면 너무너무 반가워한다거나 외출을 했다가도 두 시간 정도 지나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의 불안한 모습이 보여졌다. 진료를 받으러 가 앞의 상황들을 이야기하니 .. 2023. 4. 1. 내 아이의 행동, ADHD때문일까? 아닐까? 말을 안 듣고 짜증을 내고 떼를 부리고 우기고 화를 터트리고... ADHD 판정을 받기 전, A가 저런 행동을 보이면 '도대체 왜 저러지? 남자애는 키우기 어렵다더니 그런 건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사실 또래보다 키우기 많이 어려운 녀석은 아니었다. 풀 배터리 검사 결과로는 꽤 예민한 아이로 나왔지만 나는 키우면서 예민한지 잘 몰랐었다. 신생아 때부터 누워서 자지 않았고 안아서 재우다가 잠들면 숨을 멈추고 아주 천천히 내려놓고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빠져나와야 겨우 재울 수 있었지만 첫 아이니까 다 그런 줄 알았다. 둘째를 키워보고 다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누워서 토닥거리면 스르르 잠들 수도 있는 거라는 걸 알았지... 원하는 반찬만 먹고 싶어 하고 맘에 안 드는 음식을 먹다가 토하거나 통으로.. 2023. 3. 31. 충동성과 과잉행동, 부주의함. 그 어딘가 쯤의 A ADHD 아이들마다 증상들은 모두 다르다고 한다. TV에서 자주 노출되었던 폭력적이고 거친 말을 하고 부모에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전혀 통제가 안 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냥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을 하는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ADHD는 보통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한다. 첫 번째는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우세한 유형. 이런 경우가 보통 우리가 TV에서 보던 ADHD 유형인 듯하다. 행동도 과격하고 하고 싶은 걸 참지 못하는 유형이라 내 아이여도 엄마가 힘들 테고 같은 반에 이런 아이가 있어도 내 아이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두 번째는 주의력결핍이 우세한 유형. 맨날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오거나 방금 말한 걸 수행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A가 받은 CAT나 풀 배터리 .. 2023. 3. 3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