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DHD아이들은 더 인정받고 싶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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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

왜 ADHD아이들은 더 인정받고 싶어할까?

by 쌤쌔무 2023. 4. 20.

ADHD라 더 특별한 너

 

A는 칭찬을 참 좋아한다.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A는 정말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아이다.

 

똑같은 상황, 예를 들면

 

아침밥을 먹으며 장난치는 상황이라면

 

"제대로 먹자" "똑바로 앉아"

 

"흘리지 좀 말자" "깨끗히 먹어" 라는

 

잔소리는 아이의 주의를 10초정도 끈다면

 

"어? 이제는 안 흘리네? 형아는 형아네~"

 

"오~ 초등학생처럼 잘 먹는데?"

 

"벌써 절반이나 먹은거야? 엄마 몰랐어!"

 

하고 호들갑과 칭찬을 섞어주면

 

더더욱 잘하려고 자세도 바르게 바뀌고

 

먹는 속도도 더 빨라진다.

 

평소에 칭찬에 인색한 편도 아니고

 

아이가 그렇다고 많이 뒤쳐지는 것도 아닌데

 

A는 늘 칭찬이 고픈아이인것 같아 보인다.

 

사촌형 J의 경우엔

 

풀배터리검사 결과 주위의 칭찬을 몹시 받고 싶어한다는

 

멘트가 쓰여있을 정도로

 

늘 우리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둘의 경우 뿐 아니라 

 

다양한 ADHD아이들은 모두 인정욕구가 매우 크다고 한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열심히 검색해보니

 

 

ADHD가 있는 아이들은

 

특히 즉각적인 보상이나

 

자극이 되지 않는 작업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초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어떤 일에 계속 참여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어렵다.

 

이 때문에 좌절감이 쌓이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

 

또래보다 더 자주 그리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갈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충동성, 과잉 행동 및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 등으로 인해

 

충동적인 행동과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자신의 성취를 인식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또한

 

어떤 일을 체계적으로 해내거나

 

마무리 짓는 것도 어려워하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좌절감이 큰 경우가 많고

 

이런 부분이 자신감과 자존감에 상처를

 

크게 낸다고 한다.

 

이렇듯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크다보니

 

타인의 칭찬이나 인정이

 

더 고픈 모양이다.

 

그래서 ADHD아이들에겐

 

작은 노력을 칭찬하고

 

매일매일의 노력을

 

고마워하고 응원할 필요가 있다.

 

칭찬도 기술이라는 말이 있더라.

 

나 역시

 

아침밥을 잘 먹어줘서 고마워

 

오늘 공부를 짜증내지 않고 해줘서 고마워

 

엄마 대신 동생이랑 놀아줘서 고마워

 

등등 칭찬의 기술을 열심히 개발중이다.

 

엄마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이

 

아이에게 더 필요한 것이겠지만

 

늘 말했듯이 나는 보살이 아니므로

 

너그러운 마음을 항상 유지하긴 어렵다.

 

대신 아이가 바꿔주었으면 하는 부분을

 

잔소리나 날카로운 말 대신

 

칭찬과 회유로 둥글게 둥글게 돌려

 

아이 스스로 바꿔나가도록

 

도우려고 한다.

 

진짜 매일매일 노력하다보면

 

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화 내지 않고 칭찬하며

 

아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그런 엄마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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