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이들과 1학년이라는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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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

ADHD아이들과 1학년이라는 무게

by 쌤쌔무 2023. 4. 18.

ADHD라 더 특별한 너

A는 이제 1학년이다.

 

초등학생이라는 타이틀을 단 지

 

이제 고작 1달 반.

 

매일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던 아이가

 

이젠

 

4교시 때로는 5교시에

 

방과후 수업에 태권도까지 하고

 

5시나 되야 집에 오는 날도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이미

 

다녔었는데도

 

초등학교는 아이나 엄마에게

 

모두 챌린지다.

 

일부러 육아휴직을 아꼈다가

 

1학년때 쓰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엄마들의 부담감이 큰 시기다.

 

하물며 정상발달 아이들도 그런데

 

A와 같은 ADHD아이들의 엄마에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시기처럼 느껴지게 된다.

 

더더군다나 입학 1달이 지난

 

4월이 오면 학부모상담의 시간이 온다.

 

왜 학부모 상담을 4월에 하는 것일까?

 

1달동안 아이가 학교에는 잘 적응하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선생님이 파악할 시간을 1달정도로 보는 것이겠지.

 

나처럼 미리 초등학교에 적응시키기 위한

 

준비를 나름 해왔던 엄마가 아니라면

 

(참고글 : ADHD아이, 초등입학 시키기-

 

https://kelly1817.com/19 )

 

학부모 상담때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되는 일이 꽤 되는 것 같다.

 

다른 아이들은 다 되는데

 

우리 아이만 착석이 안되고

 

집중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 다는 건

 

엄마 입장에선 정말 속상한 일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입학시켜보니

 

사실 한글이나 수업태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부분이 있어보인다.

 

아이에게 초등학교라는 공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그 준비를 시켜주는 것이 그것이다.

 

아이가 만나게 될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은

 

아이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라

 

마음과 몸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준비를 위해서

 

아이의 상태를 좀 냉정하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학부모 상담때

 

담임선생님이 ADHD를 한 번 의심해보라고

 

말하는 것이

 

선생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학부모의 태도에 따라

 

상담시간이 차갑게 얼어붙을 수도 있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해주셨을 경우라면

 

아이에겐 정말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 정도로 판단하여

 

말씀해주셨다면

 

엄마도 아마 예상은 했을 것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혹은 집에서 무언가 엄마의 촉을 건들이는

 

내 아이의 다른점이 확실히 있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학년은

 

선생님이 다른 학년보다

 

많이 이해해주시고 지도해주시는 학년이지만

 

수업을 방해하거나 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서는

 

단호하게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것 같다.

 

새로운 규율과 규칙을 적응 시키려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ADHD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때보다

 

더 많은 지적을 듣게 되고

 

이런 상황은

 

아이의 자존감이나 교우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어 보인다.

 

제일 좋은 건

 

초등입학 전에 아이의 문제를 발견하여

 

수업시간동안이라도

 

아이가 초등학교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의 7세라면

 

11개월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병원 예약부터 검사, 치료과정을 

 

고려하면 초등입학 전에

 

아이에게 알맞은 솔루션을 찾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발견했다면

 

아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야할 것 같다.

 

망설이거나 고민하고 있는 순간

 

대기순번은 또 3개월을 넘어가고

 

내 아이를 위해 받아야할 진료는

 

이미 여름 넘어 가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소아과도 점점 줄어간다고 하지만

 

소아정신과은 원래도 적다..

 

아이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마음 먹었다면

 

우선 예약부터 하는 걸 추천한다.

 

하루라도 빨리 진료를 잡고

 

검사를 통해 아이의 어려운 점을 찾아내

 

아이가 초등학교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도와주자.

 

그리고 엄마도 아이가 잘 버틸 수 있도록

 

지치게 않게 체력과 ADHD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준비하자!

 

(진짜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아이의 변덕과 문제를

 

감정적으로 대처하게 될 확률이

 

매우매우 커진다 ㅜㅠ)

 

나는 A를 열심히 바르게 키워낼 것이다.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키워낼 것이다.

 

그래서

 

나의 A와 함께 세상을 살아갈 

 

당신의 아이도

 

그렇게 자라나길 간절히 원한다.

 

혼자만 노력한다고 

 

세상이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즐겁게 어울리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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