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키넷 임의단약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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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

메디키넷 임의단약 1일차

by 쌤쌔무 2023. 4. 24.

ADHD라 더 특별한 너

주말단약에 이어 

 

일주일간의 임의단약이 시작됐다.

 

앞 선 글과 같이

 

(ADHD인게 티가 나나요? - https://kelly1817.com/60)

 

A의 학교생활과 사회성을 체크해보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협의하에

 

메디키넷을 잠시 끊어보기로 했다.

 

전날 놀이동산에 갔다가 꽃가루알레르기가 도져

 

눈도 퉁퉁 콧물도 가득에 

 

피곤함이 덕지덕지 붙은 녀석에게

 

메디키넷을 제외한 아빌리파이와 졸로푸트만 먹인 채

 

등원을 시켜놓으니

 

혹시나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스믈스믈 들었다.

 

 

전날 놀이공원에서는

 

메디키넷을 먹지 않은 상태라

 

다양한 놀이기구나 체험을 다행히 잘 즐겼고

 

사고싶은 장난감때문에 짜증을 좀 내긴 했지만

 

하루종일 열심히 잘 참아주기도 했어서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

 

영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A가 하원을 하고 얼마나 지났을 까?

 

익숙한 듯 낯 선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담임선생님이었다.

 

고맙게도 아이의 임의단약 첫날에

 

아이 상태가 어땠는지 말씀해주시고 싶어

 

바로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다행이 아이는 수업시간에 튀는 행동없이

 

잘 집중하고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다만 1학년이다보니

 

오늘 수업 내용은 활동이 많고 

 

공부하거나 지루한 내용이 아니었어서

 

아직 정확히 판단은 어려울 것 같다.

 

대신 모둠활동 시간에 목소리가 커서

 

선생님에게 몇 번 지적을 받았고

 

친구들끼리 속삭이는 말이 들리지 않자

 

본인은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소연을 하긴 했다고 한다.

 

놀이시간에는 도서관에 가서 알 수 없지만

 

점심시간 이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노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였다고 하시는 걸 봐선

 

우선 임의단약 첫날은 무사히 넘긴 것 같다.

 

매일매일 전화를 주시겠다는 선생님께

 

너무 죄송해서

 

그냥 크게 혼날 일이나 문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이번주 금요일에나 말씀해주셔도 된다고 했다.

 

아이가 생각보다는 잘 지냈던 것 같다.

 

꾸준히 잘 지켜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잘 잡아봐야겠다.

 

 

 

 

아빌리파이를 시작하다

처음 A에 처방된 약은 메디키넷 5mg이었다. (참고: ADHD약, 메디키넷을 처음 복용했다. https://kelly1817.tistory.com/11 ) 첫 진료부터 처방을 받아와 풀 배터리 검사를 대기해서 받고 다시 검사 결과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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