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2 긴 연휴 동안 메디키넷,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을까? 6일의 긴 연휴가 끝나고 드디어 A와 동생 C가 학교와 어린이집으로 떠났다. 드디어 6일만의 여유가 생겨났다. 길고 길었던 연휴 동안 메디키넷을 어떻게 먹이면 좋을지 고민을 했었다. 학교 급식을 거의 먹지 않는 녀석이라 끼고 있을 때 뭐라고 더 먹이려면 메디키넷을 단약하는 게 좋은데 그러기엔 친척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차타고 다닐 일도 좀 있어서 약을 먹지 않았을 때 과잉행동이나 몹시도 떨어지는 집중력을 그냥 놔두기엔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단약상태 또는 메디키넷의 약효가 떨어진 시점의 A는 매우 하이텐션에 충동성도 높고 집중력도 낮다. 공부는 시켜봤자 제대로 머리에 들어가지 않고 어딘가 놀러가게 되면 무언가를 사고 싶다는 충동성 때문에 때를 부리거나 화를 내서 나를 지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 2023. 10. 4. ADHD아이의 친구 사귀기, 놀이 치료와 사회성 그룹 치료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A가 이사하고 새 학교에 적응한지 이제 1달 반이 넘어간다. 의외로 잘 적응해주는 A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1학년 1학기 때에 비해 교실안의 학생 수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이유도 있고 담임선생님의 성향이 조금 더 부드러우신 편이라 A의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놀이치료는 1년 넘게 받고 있고 사회성 그룹치료는 짝치료의 형태와 그룹치료의 형태로 이래저래 변해오다 이제 인원이 3명이 되어 꾸준히 수업을 진행중이다. 친구 사귀기에 두 치료의 효과가 얼마나 될까 사실 실감을 크게 하지는 못했었는데 이사를 오고난 후 집으로 A의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게 되는 경우가 꽤 되다보니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이 치료들이 A가 친구들과 맞닿뜨리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꽤 도움이 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 2023. 9. 25. 처리속도가 늦은 아이, ADHD만이 원인일까? 전학 후의 A는 안정적으로 보인다. 친구들과 조금씩 다투기도 하고 집에서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내게 잔소리를 듣긴하지만 그래도 이사전의 상황과 생각해보면 훨씬 마음이 편안해보인다. 놀이치료 후 상담 시간에 요새 고민이나 어려운 점이 있냐고 묻는 놀이치료 선생님께 요새는 공부가 걱정이라고 말씀드렸다. 원래도 서술형 문제 등 앞에서 쉽게 포기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처리속도가 낮아서 그런지 단순히 연산문제 앞에서도 시간이 꽤 걸리고 쉬운 문제지만 문제가 길어지면 못 풀겠다고 하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확실히 어머님 마음이 편해지셨나봐요. 아이 일상 고민이 아니라 공부 고민이 시작되셨네요?" 하는 선생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다. A는 풀배터리검사에서 언어이해과 지각추론은 122, 123의 우수한 .. 2023. 9. 12. 이사와 전학이 ADHD가 있는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A가 전학을 한지도 2주가 훌쩍 지났다. 1학년 때 하게 되는 이사와 전학이 ADHD를 앓고 있는 A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몰라 전학 자체를 미루고 라이딩을 할까 고민이 참 컸었다. 둘째와 서투른 나의 운전실력 등을 고려해 새학기에 맞춰 전학을 시키기로 결정했고(정말 하루에도 맘에 수십번씩 바뀌었었다.)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아주 괜찮은 결정이었다. A의 학교는 학급수가 엄청나게 많은 과밀학교이지만 A의 경우는 곧 새로 생길 학교로 옮길 아이들만 배정되어 1반에 10명 남짓의 아이들만 함께 있다.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이 1:10인 것은 어린이집으로 따져보면 만 1세 아이들과 같기 때문에 1반에 22명이 넘었던 그 전 학교에 비하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실 여유가 훨씬 많아 보인다. 같은 반.. 2023. 9. 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