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와 A96 메디키넷 임의단약 1일차 주말단약에 이어 일주일간의 임의단약이 시작됐다. 앞 선 글과 같이 (ADHD인게 티가 나나요? - https://kelly1817.com/60) A의 학교생활과 사회성을 체크해보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협의하에 메디키넷을 잠시 끊어보기로 했다. 전날 놀이동산에 갔다가 꽃가루알레르기가 도져 눈도 퉁퉁 콧물도 가득에 피곤함이 덕지덕지 붙은 녀석에게 메디키넷을 제외한 아빌리파이와 졸로푸트만 먹인 채 등원을 시켜놓으니 혹시나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스믈스믈 들었다. 전날 놀이공원에서는 메디키넷을 먹지 않은 상태라 다양한 놀이기구나 체험을 다행히 잘 즐겼고 사고싶은 장난감때문에 짜증을 좀 내긴 했지만 하루종일 열심히 잘 참아주기도 했어서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2023. 4. 24. ADHD인게 티가 나나요? 드디어, 학부모 상담이 끝났다. 어떤 말이 나올 지,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남편과, 여동생과, 친정엄마와, 놀이치료선생님과 한참 고민하고 나름 계획을 짜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 아이의 문제 앞에서 나는 늘 초보이자 새내기다. 앞선 글 아이의 ADHD, 학교에 밝혀야할까?- https://kelly1817.tistory.com/23 에서 나는 아이의 ADHD문제를 굳이 학교에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미 약을 먹고 있고 수업에 방해를 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서였다.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첫 마디는 "A를 본지 이제 고작 1달 반인데 제가 아이에 대해 이야기해 줄 말 보다는 부모님이 아이에 대해 해 줄 말이 더 많으실꺼라고 생각해요. A는 제가 보기엔 이.. 2023. 4. 22. ADHD아이들은 왜 늘 자지 않으려고 할까? 9시, 9시 30분, 10시, 10시 30분..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A의 수면시간은 점점 뒤로 뒤로 미뤄진다. 8살이 되었으니 그러려니 해야하나.. 싶다가도 가뜩이나 키도 작고 왜소한 녀석이 밤 10시를 넘어서도 잠이 오지 않다고 호소하며 자기 방문을 열고 나올 때마다 분통이 터지고 막 화가 난다. 학교수업에 방과후 축구에 태권도에 저녁먹고 밤산책까지 했으면 피곤해서 쓰러질만도 한데 매일 밤 10시가 되도 잠이 안온다니.. 보통 늦어도 7시 반에는 일어나야 8시 전에 처방약을 먹일 수 있는데 10시을 넘어 자면 하루에 9시간 반도 자지 못하는거니 권장수면시간에 아주 아슬아슬 걸치게 된다. (6~12세라면 9시간에서 12시간이 권장수면시간이다.) 혹시 이 증상도 ADHD와 관련이 있을까 싶어 열심히 찾.. 2023. 4. 21. 왜 ADHD아이들은 더 인정받고 싶어할까? A는 칭찬을 참 좋아한다.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A는 정말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아이다. 똑같은 상황, 예를 들면 아침밥을 먹으며 장난치는 상황이라면 "제대로 먹자" "똑바로 앉아" "흘리지 좀 말자" "깨끗히 먹어" 라는 잔소리는 아이의 주의를 10초정도 끈다면 "어? 이제는 안 흘리네? 형아는 형아네~" "오~ 초등학생처럼 잘 먹는데?" "벌써 절반이나 먹은거야? 엄마 몰랐어!" 하고 호들갑과 칭찬을 섞어주면 더더욱 잘하려고 자세도 바르게 바뀌고 먹는 속도도 더 빨라진다. 평소에 칭찬에 인색한 편도 아니고 아이가 그렇다고 많이 뒤쳐지는 것도 아닌데 A는 늘 칭찬이 고픈아이인것 같아 보인다. 사촌형 J의 경우엔 풀배터리검사 결과 주위의 칭찬을 몹시 받고.. 2023. 4. 2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