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 공부하기74 ADHD아이의 과잉행동을 자극하는 상황은?(장소마다 다른 과잉행동/학교/학원/낯선장소/선생님/대처방안/꿀팁/줄이는 법) A의 과잉행동이 날이 갈수록 과해진다. 폭력적이거나 위험하진 않지만 한자리에 가만히 있기 어려워하고 다리나 팔을 계속 움직이고 싶어하며 공부하는 순간에도 연필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놀다가도 쇼파나 거실을 종횡무진한다. 음식점에 가서 음식이 나오는 그 짧은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서 컵을 쳐서 흘리거나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그릇을 놓친다. 정말 산만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어 그걸 지켜보는 내 마음도 그래서 엄마의 질책을 받는 A의 마음도 편하지가 않다. 콘서타 용량이 아직 몸무게 대비 부족하고(현재 23kg인데 콘서타 18을 쓰고 있다.) 콘서타 약효가 거의 소거되는 저녁 7시 이후쯤 외출을 하게 되면 과잉행동이 더 과해져서 요새는 어딘가를 방문할 때는 주차장에서 두발로 몇번이라도 쿵쿵 뛰고 몸을 좀 털고 들어.. 2024. 2. 1. ADHD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친구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친구 사회성치료도 놀이치료도 없는 겨울방학이다. 다행히 A에겐 새로 사귄 동네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우리집 가까이에 사는 친구인데 또래의 9살에 비해 좀 느긋하고 느릿느릿하게 말하는 귀여운 친구다. 우리집과 비슷하게 미디어제한을 두고 있고 휴대폰 등의 사용은 우리집보다 조금 더 자제 시키고 있는 듯 해서 유튜브나 쇼츠 등에서 본 이상한 단어를 내뱉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엄마 마음에 쏙 든다. 약물치료 외에는 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있는 대신, 이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많이 늘렸다. 학원을 같이 다니고 학원 가기 전이나 후에 서로의 집을 오가며 논다. 이사오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지만 이 친구와 있을 때 A는 과잉행동도 조금 줄어들고 충동성도 살짝은 고개를 숨긴다. 물론 둘 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자신의 감정.. 2024. 1. 23. 방학 동안에 ADHD아이들의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와 관리법(겨울방학/ADHD치료/ADHD증상/겨울방학준비/ADHD엄마/스트레스관리) 방학이 정말 몇일 안 남았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길기도 하고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기도 해야해서 엄마입장에선 더 부담이 큰 부분이 있다. 특히나 여름방학을 거쳐보면서 학교라는 루틴이 사라진 아이가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많이 올라가는 부분을 봐서 더 걱정이 된다. 물론 1월 초에 콘서타로 약물을 변경해보기로 했기 때문에 더 길게 약물이 작용하면 좀 덜 버거울 수도 있겠지만 아이에게 잘 맞을 지 천천히 지켜봐야되니 작은 용량으로 시작할 것 같아 오히려 더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다. 놀이치료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약물이나 놀이치료로 많이 호전되었던 아이들도 방학을 지나면 다시 나빠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아무래도 루틴이 무너지고 일상 자체가 좀 자유분방해지는 면이 있는데다가 엄마랑 함께 지내는 .. 2023. 12. 27. ADHD아이의 시간관리 도와주기(시간관리 어려운 이유/시간관념/시간맹/일정관리/스스로하기) A의 아침은 늘 정신이 없다. 약을 먹이기 전 시간이기도 하지만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아침 7시 40분이면 밥을 먹기 시작하고 같이 학교에 가는 친구가 찾아오는 오전 8시 25분까지 세수, 양치, 옷입기, 가방 챙기기 등을 다 해야하지만 늘 17분까지는 괜찮아! 15분이면 안 늦은거잖아? 하면서 이런 저런 놀거리를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다가 결국 친구가 도착한 시간에는 겨우 옷을 입느라 분주하다. 그나마 요새는 밥 먹자마자 세수, 양치, 옷입기를 다 끝내고 놀기로 루틴을 변경해서 그나마 좀 진정이 되었지만 ADHD아이들은 A와 비슷하게 시간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한다. 아직은 1학년이지만 곧 2학년이 될 것이고 점점 스스로 시간관리를 해야할 것들이 많아질텐데 언제까지 일일히 챙겨주어야하나 마음이 답.. 2023. 12. 6.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