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공부하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ADHD 공부하기74

ADHD 아이의 불안 이해하기(불안을 잠재우는 방법 10가지) 동생과 터울이 큰 A는 동생이 태어나기전까진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었다.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고 ADHD증상이 도드라지는 7살부턴 약간의 애정결핍 증상이 점점 보였다. 갑자기 안아달라고 하거나, 사랑해! 하고 급작스럽게 엄마에게 사랑고백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들을 자주 보여서 귀엽다라고만 생각해왔었는데 알고보니 불안을 진정시키고 싶은 본인만의 방법이었다. 9살인 지금도 공부를 하다가 문제가 안 풀려서 속상하다고 울다가 갑자기 안아달라고 요청하거나 멀쩡하게 길을 건너다가 횡단보드에서 손을 잡아달라고 하는 행동들이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나갔을 때 낯선길에 들어서거나 네비게이션이 지시하는데로 운전하지 않으면 굉장히 불안해하는 증상이 도드라진다. ADHD약이 불안을 조금 올리는 부작용이 있.. 2024. 8. 27.
ADHD는 왜 게임시간이 끝나면 그렇게 화를 낼까? A는 과몰입이 매우 큰 편이다. ADHD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본인이 흥미있어하는 어떤 상황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 상황을 종료해야하는 시기가 올 때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늘 다음 단계로 넘어가 다른 일을 시작하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예를 들면 게임시간이 끝나면 몇분이라도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물놀이 등을 시작하면 뒤의 스케쥴이 있는데도 더 하고 싶다고 우기고 다음 스케쥴에 넘어갈 때까지 징징거리다가 떼를 부리는 일들이 반복된다. 그럴때마다 아이를 얼르기도 하고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상황 종료 전에 미리 몇분이 지나면 다른 일을 해야한다고 고지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아이를 과몰입상황에서 빠져나오게 하는게 어렵다. 과몰입/하이퍼포커스는 아이에게 엄청난 능력으로 발휘되기도.. 2024. 7. 16.
ADHD아이들이 스트레스 상황 이후 문제행동이 심해지는 이유 얼마전 A는 태권도 1품 심사를 받았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인 체육관에 가서 열심히 익힌 품새를 심사받는 일이라 심사 1주일 전부터는 도장에 가서 특별훈련을 받기도 했다. 이미 수십번씩 해서 몸에 익숙해져 있는 품새지만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하는 일이라 아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약을 먹이고 보냈기 때문에 품새동작을 헷갈리거나 하는 일은 없을꺼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컸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품새와 겨루기 심사를 보았다. 문제는 심사가 마친 후 부터 마치 약기운이 싹 사라진 것처럼 행동했다는 점이다. 분명히 콘서타가 작용할 시간인데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당장 하고 싶어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가족들이 함께 움직여주지 않으면 그걸 참지 못하는 충동성이 극에 달했다. 혹시.. 2024. 7. 2.
ADHD약을 까먹고 학교에 갔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ADHD/초등ADHD) 아직 진단을 받진 않았지만 A의 엄마인 나 역시 ADHD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매일의 루틴이 깨지면 나 역시 기억해야할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일의 순서를 뒤죽박죽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얼마전에 로봇청소기가 고장나면서 오전 루틴이 깨졌고 그러다보니 하루에 챙겨야하는 것들에 구멍이 났다. 그 중 가장 큰 구멍은 A의 ADHD약을 챙기지 않은 것이었다. 사실 약을 먹이지 않은 것도 잊고 있었다가 방과후 수업을 마친 아이와 엄마표공부를 하다가 집중을 너무 못하고 감정 조절이 안되는 아이를 다그치다가 약을 먹이지 않았다는 생각에 물어보니 역시나 먹이질 않았던 걸 알게 되었다. 아이에게 학교에서는 어땠냐고 물어보니...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 꾸준히 약을 먹던 아이가 약을 먹지 않고.. 2024. 6.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