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진료 비용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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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

소아정신과 진료 비용에 대한 기록

by 쌤쌔무 2023. 3. 25.

병원에 다니게 되면 

 

가장 크게 걱정되는 것이 무엇일까?

치료에 대한 두려움? 치료 기간?

사실은 비용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게 사실 아닐까?

 



그래서 이번에는 

 

진료비용에 대한 부분을 써보려고 한다.

병원과 관련된 진료비는 

 

사실 진료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명확하게 알기 힘든 부분이 커서

(검색을 해보면 

 

두루뭉술하게 쓰여있거나 

 

쪽지 주세요! 뭐 이런 식이 대부분..

성형외과 관련 비용의 경우 

 

특히나 그렇더라...흠)

사실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 자체를 

 

머뭇거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앞선 포스팅에서 

 

실비에 대해 정비를 한 번 받는 것도 좋다고

일부러 기재해놓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사실 진료를 받아보니 

 

나의 예상보다는 

 

크게 비용적 부담이 되진 않았다.

우리 집 사정이 매우 넉넉하고 

 

좋은 치료와 명의를 막 붙일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 정도쯤은 쓸 수 있는 비용이다.



나는 일반 소아정신과가 아닌 

 

2차 병원인 종합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초진료는 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상담 전 아이의 문제점을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주의집중력검사 CAT 를 바로 받고 

 

그 결과를 보고 상담하자는 피드백을 받아

바로 수납하고 검사를 진행하였다.

12만원가량의 비용이 나와 

 

첫날의 비용은 13만원가량이 들었다.

다른 진료과였다면 

 

모두 실비처리가 되고 

 

내 부담금은 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었겠지만

A의 실비는 

 

소아정신과 진료코드인 F 코드는 예외였다.

물론 혹시나 되나 싶어서 

 

실비청구를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어허허...

일부러 F 코드가 아닌 

 

R 코드로 받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도 있더라

하지만 ADHD 진단받고 

 

처방이 내려지는 순간 

 

다 F 코드가 뜨는 듯...



절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만약 둘째, C마저  ADHD 진단을 받는다면... 

 

실비는 되겠네... 어허허 한 줄기 희망인가...



종합병원에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다음 진료 예약 때 

 

미리 수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같은 날 다음 진료 예약으로 

 

2만 5천원가량이 더 결제되었다는 걸 알린다.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는 

 

풀 배터리 검사 비용

나는 CAT 비용이 이미 빠져있어서 

 

그런지 2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결제했다.

다른 병원 혹은 센터에서

 

 진료받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비싼 경우들도 있던데 

 

CAT 가 함께 들어있거나 

더 새로운 버전의 

 

풀 배터리 검사를 받아서인 것 같았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풀 배터리 검사도 

 

나이에 따라 받는 게 다르다고 했다.

우리 아이가 받은 것은 

 

최신판은 아니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의 현재 상황이나 

 

심리에 대한 것은 잘 알 수 있었다.

풀 배터리는 1년 이상 간격을 

 

두고 받아야 신뢰도가 생긴다고 하니

다음번 검사 때는 

 

더 최신판으로 받게 되지 않을까?... 아닌가...)



이렇게 검사를 받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새로운 검사는 받지 않고

아이에게 맞는 

 

약물을 찾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진료비와 약값만 나오게 된다.



약의 경우 

3종류의 약을 함께 복용 중인 A는 

 

3달 치 약을 

 

한꺼번에 처방받은 비용이 

 

4만 6천원이 조금 넘었다.

그렇게 따져보면 검사를 제외하고 

 

기본 진료비와 약값은 

 

대략 1년을 기준으로

(분기마다 방문 시) 

 

3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걸로 알 수 있다. 

1번 방문 시 

 

진료비와 약값으로 

 

6~7만원정도 든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물론 1년에 한 번씩 

 

CAT와 풀 배터리를 받는다고 하면 

 

60만원이 넘겠지...

그런데 아이를 위해 

 

학원 하나를 보내도

 

한 달에 10만원은 훌쩍 넘는데

1년에 

 

이 정도 비용을 들여 

 

아이의 마음이 더 편해지고

그만큼의 학습적인 성과 및

 

 생활 습관의 변화가 생긴다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학습적인 성과.. 

 

진짜 무시 못 할 ADHD약의 파워다...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것 역시 나중에 포스팅해 보려고 한다)


뭔가 이렇게 써도 괜찮겠지? 

 

하는 걱정이 드는데...

내 돈 내고 내가 산다니까 

 

괜찮겠지 싶기도 하다... 허허...

아무튼 내가 궁금해서 

 

나중에 꼭 누군가를 위해

이건 좀 써놔야지 했던 부분이라 

 

그냥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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