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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A90

ADHD약, 메디키넷을 처음 복용했다. A가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고 나서 처방받은 첫 번째 약은 메디키넷 5mg이었다. 처방하기 전 의사는 몸무게만큼 늘려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쓰긴 어렵고 천천히 용량을 늘려야 부담이 없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부작용으로 식욕이 부진하거나 잠을 못 자고 불안한 증상 등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ADHD 아이들은 작고 마른 경우가 많다. 그 이유까진 모르겠지만 엄마들의 걱정들을 읽어보면 거의 다 또래보다 작다, 말랐다가 대부분이더라 A 역시 진단을 받기 전부터 워낙 입도 짧고 작고 마른 아이였다. 아이 성장 발달에 키와 몸무게를 쳐보면 늘 25% 아래로 나와 뭘 먹여야 하나 늘 고민이 되는 아이였지만 시부모님과 도련님이 모두 많이 작은 편에 속했고 남편과 나의 키는 대한민국 표준.. 2023. 3. 28.
ADHD로 진단받고 나서 하면 좋은 일들 소아정신과 진료를 마치고 병원 앞 약국에서 기다려 약을 받아 집에 오는 길 아이는 지루했던 진료가 끝나고 집에 가면 레고를 할 거라며 매우 신나있었지만 남편과 나는 수능성적을 받아서 든 고3처럼 생각이 많아졌다. 아이의 문제는 ADHD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그 해결책으로 약은 받아왔지만 약만으로는 모든 문제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걸 남편도 나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DHD약은 종일 작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약을 먹은 동안에는 주의 집중력을 키워 스스로 더 나은 판단을 하도록 도와줄 수 있지만 약 기운이 없는 동안에는 부부, 그 중 특히 엄마인 내가 아이가 집중력을 발휘해 매일매일의 일상을 잘 해결해 나가도록 도와야만 했다. 그리고 아이의 지나친 행동 (보통은 신나서 시끄럽게 굴거나 뛰어다니거나 장난을.. 2023. 3. 28.
첫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고 나서 앞선 이야기를 읽어보시고 오면 좋습니다.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1, https://kelly1817.tistory.com/3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2, https://kelly1817.tistory.com/4 ) 아이와 소아정신과를 방문하기 전까지 보통의 엄마들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진짜 ADHD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아니 차라리 ADHD라면 해결 방법이 있다는 거니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그냥 감정 기복이 있는 것일 뿐 ADHD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등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게 되는 것. 아무래도 ADHD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을 때 앞으로 아이와 내가 겪게 될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에 (사회적인 편견, 평생 .. 2023. 3. 27.
ADHD 진단 검사, CAT에 대한 이야기 A는 처음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으러 간 날 의사와 상담을 진행하기 전 CAT 검사를 받았다. 방문 이유를 묻는 간호사의 질문에 주의 집중력 장애가 의심된다고 먼저 말했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는 미리 확인해본 후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아무 준비 없이 병원 내 검사실에 아이를 밀어 넣고 잘하려나... 하면서 한참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다. 풀 배터리 검사의 경우 일부러 엄마들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관련 문제를 푼다는 분들도 계시더라. 하지만 나는 그런 준비까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굳이 몇십만원 들여서 받는 검사를 위해 검사 오염을 무릅쓰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물론 풀 배터리 검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은 있다. 그것도 나중에 다뤄보기로 한다) CAT 검사는 사실 뭘 준비할..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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