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33 ADHD아이들에게 난독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난독증/ADHD/시각주의력/청각주의력/약물치료/치료시) A는 7살때부터 한글을 쉽게 익히지 못하고 한참 시간이 걸렸다. ADHD를 의심했던 것도 역시 한글해득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와 놀이치료 그리고 한글해독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찬찬한글을 통해 천천히 7살 가을부터 나와 공부를 함께 시작했고 초등입학 전에는 대부분의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왔다. 2학년인 지금은 글을 읽는 때 조사를 빼먹고 읽거나 읽어야할 부분을 빼놓고 건너뛰는 일이 있고 받아쓰기를 할 때 띄어쓰기나 받침 등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있다. 몇 번씩 읽고 받아 쓰고를 반복해줘서 얼마전에 100점을 받아오기는 했지만 아이의 지능자체가 낮지 않고 언어유창성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 경우라 답답하다. 또한 영어공부가 필요해지는 3학년이 얼마 남지 않았.. 2024. 4. 24. 두번째 학부모 총회(1학년때와의 비교/약물치료효과/콘서타+페니드조합/최악의 수) 2학년이 된지 3주가 되어간다. 얼마전에는 학부모총회를 다녀왔다. A가 앉아 공부하는 책상에 앉아서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내 살짝의 긴장감이 있긴 했지만 1학년때에 비해서는 마음이 굉장히 편했다. 2학년인 아이들의 현재 수업태도와 몇몇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때도 예전같았으면 혹시 A 이야기아닐까? 해서 굉장히 긴장되고 집중했을텐데 듣는 내내 아, 저건 A가 관련된 문제는 아니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더 편했나보다. 베테랑 선생님이신지 반에서 일어나는 수업방해 상황이나 준비물 누락, 친구들 사이의 트러블 등을 꼼꼼하게 하이클래스 어플의 알림장을 통해 수업 첫날부터 보내주셨기 때문에 나는 그런 내용을 볼 때마다 A에게 조심스레 "이거 누가 그런거니? 너는 아니지?"하.. 2024. 3. 21. ADHD아이의 시간관리 도와주기(시간관리 어려운 이유/시간관념/시간맹/일정관리/스스로하기) A의 아침은 늘 정신이 없다. 약을 먹이기 전 시간이기도 하지만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아침 7시 40분이면 밥을 먹기 시작하고 같이 학교에 가는 친구가 찾아오는 오전 8시 25분까지 세수, 양치, 옷입기, 가방 챙기기 등을 다 해야하지만 늘 17분까지는 괜찮아! 15분이면 안 늦은거잖아? 하면서 이런 저런 놀거리를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다가 결국 친구가 도착한 시간에는 겨우 옷을 입느라 분주하다. 그나마 요새는 밥 먹자마자 세수, 양치, 옷입기를 다 끝내고 놀기로 루틴을 변경해서 그나마 좀 진정이 되었지만 ADHD아이들은 A와 비슷하게 시간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한다. 아직은 1학년이지만 곧 2학년이 될 것이고 점점 스스로 시간관리를 해야할 것들이 많아질텐데 언제까지 일일히 챙겨주어야하나 마음이 답.. 2023. 12. 6. 늘 두려운 담임선생님과의 전화,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금요일 오전. A의 담임선생님께 문자가 왔다. 잠시 A에 대한 전화상담을 요청하고 싶은데 시간이 가능하냐는 내용이었다. 오늘은 A의 놀이치료와 사회성치료가 있는 날, 이왕 통화를 할꺼면 놀이치료 시간 전에 상담을 하고 혹시나 문제가 있으면 놀이치료선생님과 상의 할 생각을 하고 오후 일찍 통화 시간을 잡았다. 오전부터 전화가 올 시간 전까지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입안이 말라왔다. 선생님들은 좋은 소식을 위해 전화하시는 일은 많이 없으니까. 1학기때도 아이가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 전화를 종종 받았고 전학와서도 한 번 친구가 계속 방해하는 것을 참지 못한 A가 친구를 때려서 서로 치고 받은 바람에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무슨일이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아이가 많이 좋아진 것은 알았.. 2023. 10. 30. 이전 1 2 3 4 5 6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