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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4

풀배터리 검사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아이가 풀 배터리 검사를 다 받고 나오면 (참고: 풀배터리 검사, 준비부터 할 일이 많다 https://kelly1817.tistory.com/12) 엄마가 다시 검사실에 들어가 임상심리사와의 면담을 받아야 한다. 나의 경우엔 아이가 검사받으면서 어떤 태도였는지 가볍게 이야기해주면서 내가 적어낸 내용을 확인하고, 다른 특이사항은 없는지 묻는 듯했다. A의 경우엔 말을 굉장히 조리 있게 잘한다며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저번 포스팅에서 썼던 부모의 훈육 태도 등에 대한 재확인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역시나 민망하게 느껴졌지만 체벌했던 일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함께 약속한 일 등을 솔직하게 말했다. 내가 이미 적어낸 질문서의 답을 보고 그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보니 역시 집에서 미.. 2023. 3. 29.
풀배터리 검사, 준비부터 할 일이 많다. CAT 검사로 아이의 주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도 (참고: ADHD진단검사, CAT검사에 대한 이야기 https://kelly1817.com/8) 아이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풀 배터리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보통은 ADHD라 그런 경우도 있지만 가끔 소아 우울증에 걸렸을 경우에도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지라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라고 했다. 아이의 기질이나 지능, 현재 심리상태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한 검사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사실 CAT 검사를 받기 전부터 의사에게 일부러라도 풀 배터리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조를 참이기는 했다. 내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데 당연히 받아보고 싶은 거 아닌가? 이런.. 2023. 3. 29.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2 앞선 글 ( https://kelly1817.com/3) 을 이미 읽었다면 이미 소아정신과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은 상태일 것이다 예약 이후 엄마 입장에서 준비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나도 아이도 정신과 방문은 처음이다. 감기나 콧물 때문에 뻔 질나게 드나들던 소아청소년과를 우선 떠올려보자. 아이의 상태를 물어보시고 청진기나 내시경으로 귀나 코, 목 안을 본 후 이리저리해서 이런 질환 (대개는 감기네요. 독감이네요. 장염이네요)이니 그것에 맞게 처방해서 처방전을 주시고 며칠 후에 다시 보자고 한다. 소아정신과도 큰 flow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1. 청진기나 내시경처럼 아이 상태는 진료 시간에 즉각적으로 판단 가능하지 않으며 2. 그에 딱 맞는 약 역.. 2023. 3. 25.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1 이 블로그에 오기까지 당신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내가 거쳤을 과정을 똑같이 겪지 않았을까 싶다. 1. 우리 애가 왜 저러지? 하는 의구심 2. 우리 애만 저런가? 하는 고민 3. 우리 애가 진짜 문제가 있나? 하는 의심 4. 그럼 이건 무슨 쪽의 문제인가... 하는 검색(?) 이런 과정을 겪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닐까? 나 역시 아이와 정신과를 찾기 전까지는 검색에 매우 몰두했기 때문이다. 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과 가는 걸 감옥에 가는 거랑 비슷하게 여기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긴 했지만... 사실 아이의 문제를 직면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나처럼 유치원 선생님께 문의해도 요새 애들 다 그래요~라는 피드백을 받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 하..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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