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이 불안할 때, 어떤 행동을 보일까?

ADHD라 더 특별한 너

 

ADHD아이들은 불안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불안증세가 ADHD증상을 강화하기도 하고

치료를 위해 먹은 약이 불안증세를 강화하는 경우도 있다.

 

ADHD아이가 불안을 경험할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 지 미리 알면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아이의 마음을 더 잘 다독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공부해본다.

 

부모에게 또는 일상에서 

그리고 학습할 때는 어떤 행동을 보이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알아보자.

 

 

 

1. ADHD아이가 불안할 때 부모에게 보일 수 있는 행동들

ADHD 아동은 부모에 대해 다양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불안의 정도와 부모-자녀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불안한 ADHD 아동이 부모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행동입니다.

 

1. 매달리기

불안한 ADHD 아동은 부모에게 매달리고 부모와 떨어져 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는 안심을 요구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부모 없이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A는 혼나는 상황에서는 꼭 안아달라고 매달린다.

이게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엄마인 내가 혼내는 상황에서

불안해지는 본인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2. 과민성

ADHD 및 불안증이 있는 어린이는 특히 압도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짜증을 내고 쉽게 좌절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부모에게 화를 내거나 논쟁적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참 많이 노력중인데

그런 상황이 오면 화를 참지 못한다...

그럴때마다 아이도 나도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아

늘 고민이다..

 

3. 확인 요청

불안한 ADHD 아동은 특히 자기 의심과 낮은 자존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부모로부터 확인과 승인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잘하고 있다는 부모의 확신을 자주 구할 수 있습니다.

 

*A는 화장실에 가야하는 상황마다 나에게 물어본다.

처음에는 유치원에선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가야하니

그 버릇이 남아 그런가 싶었는데 이것 역시 불안에서 기인한 것 같다. 

 

4. 감정 폭발

불안한 ADHD 아동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자주 감정적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부모를 향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거나 화를 터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아정신과를 예약하고 놀이치료를 시작한 계기.

사소한 일에서 너무 크게 감정을 터트리니까 어려웠다.

얼마전 임시단약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역시 비슷한 선상의 일인듯.

 

5. 회피

 불안 ADHD 아동은 특히 판단이나 거부를 두려워하는 경우 부모와 불안이나 우려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당하기 힘든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치원시절, 즉 약을 복용하지 않던 시절엔

유치원에 있던 이야기들을 거의 하지 않으려 했다.

A를 힘들게 하던 다른 친구가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A와 절친이 엄청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절친엄마에게 들었다.

혹시 유치원에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하기 싫어했었다. 이것도 관련이 있었구나..

 

 

부모는 이러한 행동이 고의적인 것이 아니며 자녀가 어려운 행동을 하려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지원하고 이해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자녀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구함으로써 불안한 ADHD 자녀를 도울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 전문가는 아동에게 대처 전략을 제공하고 불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2. ADHD아이가 불안할 때 일상에서 보이는 행동들

ADHD 아동이 불안을 경험할 때 아동의 연령, 성격 및 경험에 따라 다양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DHD 아동은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루함과 불안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DHD 아동이 불안을 경험할 때 일상에서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1. 과도한 걱정과 불안

 

불안장애가 있는 ADHD 아동은 일상생활의 작은 문제에도 과도한 걱정과 불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 생활, 대인 관계 및 일상 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수줍음이 많거나 소심한 행동

불안이 있는 어린이는 상황이 자신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 상황에서 더 수줍어하거나 소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3. 신체적 증상

불안증이 있는 아동은 두통, 복통, 소화 장애, 수면 장애와 같은 신체적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A는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1달동안

작은 신체적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배가 아프다거나 허리가 아프다는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다녔지만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수면장애 또한 나타났다.

하지만 1달정도가 지나자 모든 증세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4. 집중력 저하

ADHD 아동은 이미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이 불안을 경험할 때, 이 특성이 악화되어 집중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5. 대처 능력 저하

 

불안 및 ADHD가 있는 어린이는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6. 회피

불안이 있는 아동은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이 걱정되면 학교에 가는 것을 피하고 또래와의 상호 작용이 걱정되면 사회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태권도 학원에서

나이가 많은 형아가 장난처럼 A를 민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즐겁게 다니던 태권도를 가기 싫다고

한참을 울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해결이 잘 되었지만 그 때는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그냥 태권도를 가기 싫다고만 해서

놀고 싶어서 가기 싫어하는 줄 알고

고집을 해서 보냈었다. 아이의 마음을 참 읽어내기 어렵다...

 

7. 완벽주의

ADHD 및 불안증이 있는 아동은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학교 공부 및 기타 작업에서 완벽주의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규칙을 잘 지키고 싶어하는 A의 행동 역시

불안에서 기인한 듯 싶다.

수업시간은 조용히 해야한다는 규칙을 지키려고

떠드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러

짝꿍이 시끄럽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들을 조용히 시키는 건 선생님의 몫이니

너는 그냥 조용히 하면 된다고 알려주었고

그 뒤로는 그런 피드백은 없는 듯 하다.

 

8. 자기 의심과 자기 비판

불안이 있는 어린이는 지나치게 자기 비판적일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는 자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9. 정서적 조절 장애

불안이 있는 ADHD 아동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한 기분 변화 또는 폭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0. 사회적 고립

불안이 있는 아동은 또래 주변에서 불편하거나 불안을 느끼면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외로움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문제 역시

ADHD이기 때문도 있지만 불안의 문제도 있는 것 같다.

풀배터리검사에서 사회성수준이 또래보다 전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불안이 아이의 사회성을 좀 먹고 있는 듯하다..

 

 

불안증이 있는 모든 ADHD 아동이 이러한 행동을 모두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각 어린이는 고유하며 불안에 대처하는 고유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지속되고 아동의 일상 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지원 및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ADHD아이가 불안할 때 학습할 때 보이는 행동들

ADHD와 불안이 있는 어린이는 공부할 때 다양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불안의 심각성과 개별 요구 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ADHD 및 불안증이 있는 어린이가 공부할 때 나타낼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행동입니다.

 

1. 미루기

 ADHD와 불안증이 있는 어린이는 공부할 때, 특히 자료에 압도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 공부를 미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공부를 미룰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요새 제일 스트레스받는 부분이다.

함께 공부를 시작하기가 어렵다.

하원해서 피곤할 것 같아 본인이 하고 싶은 놀이(종이접기 등)을

30분정도 허락해주고 공부하자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조금씩 더 미루거나 

공부하자고 앉은 상태에서도 막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막상 공부에 들어가면 잘 하는 편인데

그 시작이 늘 참 어렵다.

 

2. 회피

불안한 ADHD 아동은 특히 불안하거나 자료에 압도당하는 경우 공부를 완전히 피할 수 있습니다.

TV 시청이나 비디오 게임과 같이 공부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집중력 장애

 ADHD 및 불안증이 있는 어린이는 공부할 때 자료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걱정으로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주변 환경의 산만함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 문제가 안 풀리면

더 딴 짓을 하는 등의 행동이 나왔던 것 같다...

그때마다 자세를 바르게 하자고 유도하다가 

말투가 날카로워질 때가 많은데 고쳐야겠다..

 

4. 완벽주의

불안한 ADHD 아이들은 공부에 있어서 완벽주의적일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의 특정 주제를 공부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수 있습니다.

 

*가끔 쓸데없이 글씨를 바르게 쓰려고

몇 번씩 지우개로 괜찮아보이는데도 지운다던가 하는 행동이 

보이는 것도 관련이 있는 모양이다.

 

5. 정서적 폭발

ADHD 및 불안증이 있는 어린이는 공부할 때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려움이나 도전에 직면할 때 좌절하거나 압도되거나 심지어 화를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

 

*A는 특히 영어학습지를 풀 때 매우 예민해지고 화를 낸다.

시지각이 떨어지는 편이라 알파벳을 기억하는데 어려워하고

학습지를 할 땐 본인이 어려운 부분을 만날때마다 짜증이 심해진다.

이것 역시 불안에게 기인하는 부분이 있나보다.

 

부모와 교사가 이러한 행동을 인식하고 불안한 ADHD 아동이 학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과 조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학습을 위한 조용하고 구조화된 환경 제공, 자료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누고 자녀가 집중할 수 있도록 자주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 건강 제공자로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면 자녀가 불안을 ​​관리하고 학업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대처 전략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역시 아이가 보이는 많은 문제행동들이

불안과도 꽤 깊은 연관이 보인다.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어떤 문제때문에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지 이해되면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

ADHD 너란 녀석은..

매일매일 공부하지만 매일매일 공부할 게

참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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