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이 육아 TIP 2. 알약 삼키기 연습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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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육아 TIP

ADHD아이 육아 TIP 2. 알약 삼키기 연습 시키기

by 쌤쌔무 2023. 6. 8.

ADHD라 더 특별한 너

ADHD 약물 치료를 마음 먹는 건 엄마 입장에서 굉장히 큰 도전이다. 놀이치료나 부모상담 등 우회로를 열심히 돌다가 결국 약물을 시작하게 되는 심정은 아, 우리 아이는 약물 없이는 힘들구나 하는 속상한 마음 절반과 이제 그래도 약물치료를 하니 훨씬 좋아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절반이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과감하게 선택했어도 엄마들을 절망에 빠지게 하는 단계가 하나 도사리고 있다.바로 알약 삼키기이다. 메디키넷의 약크기는 성인여성의 엄지손톱만한 길이인 1.5cm에 4mm정도의 두께를 가진다. 성인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크기이지만 아이들에겐 꿀꺽 삼키기 어려울 수 있다.

 

 

 

맨 처음 의사가 메디키넷을 처방해줄 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알약이 커서 못 삼킬 수 있어요. 그럼 떠먹는 요거트에 섞어주거나 하세요. 대신 씹어먹으면 절대 안 되요" 그 말에 "저희 아이 알약 잘 먹어요. 어릴때부터 먹었어요"하고 말하니 굉장히 기뻐하시며 다행이라고 했다. 7살 아이들 중 알약 제대로 삼켜서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데 그럼 복용에는 문제가 없겠다고 말이다.

 

아니나다를까 ADHD 관련 카페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알약을 못 삼킨다는 글이 올라온다. 그때마다 엄마들의 노하우가 공유되는데 물 속에 넣고 빨대로 같이 마시는 연습을 시켰다거나 그냥 알약을 까서 요거트에 섞여 먹이라든가 밥에 섞어 준다거나 약이랑 좋아하는 주스를 마시고 하늘 보며 꿀꺽 시켰다거나하는 내용이다.

 

알약 먹이는 것도 ADHD치료의 시작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ADHD치료를 시작할 고민을 하고 있다면 알약을 잘 삼키는 법부터 미리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알약 삼키기 연습하는 법

 

알약 삼키기를 연습하면 알약을 편안하게 삼키는 데 필요한 기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알약 삼키기를 연습하기 위해 따를 수 있는 10 가지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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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은 품목부터 시작: 알약으로 넘어가기 전에 미니 마시멜로, 사탕으로 코팅된 초콜릿 또는 완두콩과 같은 작은 식품과 같이 삼키기 쉬운 작은 품목부터 연습을 시작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삼키는 동작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2. 거울 사용하기: 연습하는 동안 입과 목을 볼 수 있도록 거울 앞에 서십시오. 이 시각적 피드백은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편안한 자세를 취하십시오: 편안한 자세로 똑바로 서거나 앉으십시오. 이렇게 하면 목구멍이 삼키기에 적절하게 정렬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4. 물 한 잔 준비: 물 한 잔을 근처에 두십시오. 물은 목구멍에 윤활유를 바르고 삼키는 것을 더 쉽게 해줍니다. 알약을 올바르게 놓으십시오. 실제 알약으로 연습할 준비가 되면 알약을 혀의 뒤쪽이 아닌 앞쪽에 놓으십시오. 이렇게 하면 알약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줄어듭니다.
  5. 물 한 모금 마시기: 물을 조금 마시되 아직 삼키지 마십시오.
  6. 머리를 앞으로 약간 기울이기: 목과 식도가 일직선이 되도록 머리를 약간 앞으로 기울입니다. 이 위치는 알약이 부드럽게 내려가기 쉽게 합니다.
  7. 알약 삼키기: 알약을 혀에 대고 심호흡을 하고 숨을 내쉴 때 물과 함께 알약을 삼키십시오. 주저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한 번의 부드러운 동작으로 삼키는 것을 목표로 하십시오.
  8. 거울로 목 확인: 삼킨 후 알약이 성공적으로 내려갔는지 거울을 확인하십시오. 여전히 보이면 물을 한 모금 더 마시고 다시 삼키십시오.
  9. 이 과정을 반복하십시오. 다양한 크기의 알약을 점차적으로 삼키는 연습을 하십시오.
  10.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자신감과 숙달이 되면 큰 것으로 진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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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탕류를 꼴깍 삼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알약을 삼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석기시대 초콜릿이나 별사탕, 하리보젤리 등을 활용하면 어떨까? 자칫 잘 못하면 기도를 막을 수도 있으니 처음엔 별사탕-석기시대 초콜릿 절반-석기시대 초콜릿 하나-하리보젤리 절반 순으로 순차적으로 크기를 키워서 시도해보자.

 

아이들은 거울보는 걸 대개 좋아하니 거울로 보면서 사탕이나 초콜릿을 혀 앞쪽에 넣고  꼴깍 삼키는 연습을 하다보면 즐겁게 삼키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보통 약을 잘 삼키려면 고개를 뒤로 젖히라고 말하는데 오히려 식도의 각도가 틀어져서 잘 삼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개를 약간 숙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아이가 알약 삼키는 것에 익숙해지면 엄마도 아이도 약물치료의 부담이 확 줄어들 것이다. 아침마다 약을 섞어야하는 다른 음식을 준비하거나 토하는 아이의 뒷처리를 할 필요도 사라지고 아이 역시 구토나 목에 걸림 등의 불편한 증상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둘 다 아침에 이런 일들을 겪고 나면 하루가 매우 피곤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는게 좋다. 원래도 메디키넷의 부작용 중 구역이 있기 때문에 삼키는 것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구토를 하거나 헛구역질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아이의 ADHD를 의심하고 있다면 그래서 소아정신과 예약을 하고 대기중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병원 예약은 멀어서 애가 타기 마련이다. 이때 알약 삼키기 연습을 해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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