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이의 텐트럼 이해하기

ADHD라 더 특별한 너

A의 감정이 요새 널뛰기를 뛴다. 자신의 요청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갑자기 분노가 0에서 10까지 치솟아오르고 주변사람들의 시선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감정을 마구 폭발해내서 나를 당황시키는 일이 늘어났다.

 

얼마전 쇼핑몰 푸드코드에서는 늦은 시간이라 얼른 밥을 먹고 집에 가야할 상황인데 본인이 가고 싶은 장난감가게를 가고 싶다며 우겨대서 그건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자 갑자기 화의 방향을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는 것으로 바꾸더니 소릴 지르고 화를 크게 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마치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오는 금쪽이의 심각한 문제행동을 바라보는 듯 하고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기 시작하니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머리 속이 하얘져서 그냥 멍하니 아이의 분노를 받아냈다. 뒤늦게 둘째 아기의자를 찾으러 갔던 남편이 돌아와 아이에게 차분히 설명하고 먹고싶다는 메뉴 요청을 받아주자 아이의 분노가 끝이 났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맘이 상해버린 나는 아이의 사과도 받아줄 힘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냥 어딘가로 도망가버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몇일이 지난 후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졌다. 약속한 시간까지 본인이 원하는 종이접기를 하고 다음날 등교를 위해 정리하고 자자는 나의 요청에 또 아이는 눈을 부라리며 분노를 쏟아냈다. 나에게 발길질을 하려는 상황까지 오자 아빠는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려 했고 그나마 에너지가 남아있던 나는 아빠를 자제시키고 아이에게 "선 넘지말자." "하고 싶은 걸 하기전에 해야하는 게 먼저야." "오늘 자고 내일 아침에 바로 할 수 있도록 그대로 치우지 않고 둘꺼니까 이제 잘 준비하자."라는 말로 아이에게 차분히 대처했고 다행히 더 큰 분노 폭발 없이 아이를 재울 수 있었다.

 

보통은 메디키넷 효과가 없을때 이런 분노상태가 이어지고 도대체 뭐 이렇게까지 화를 내나 싶을 정도로 아이가 돌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남편도 매우 당황스럽다. 이미 A가 평소에도 분노조절을 어려워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요새는 분노상태에 휩싸이는 경우가 잦고 그때마다 거친말과 무서운 눈빛, 폭력적인 태도를 보여서 더 걱정스럽다.

 

이걸 보통 텐트럼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와 어떤 상황에서 말하는 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텐트럼이란 무엇인가?

 

텐트럼은 일반적으로 1세에서 4세 사이의 어린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강렬하고 종종 파괴적인 감정 폭발입니다. 텐트럼은 아동 발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좌절, 피로, 배고픔, 과도한 자극 또는 독립에 대한 욕구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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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럼을 터뜨리는 동안 아이는 울고, 비명을 지르고, 고함을 지르고, 발로 차고, 때리고, 물고, 물건을 던지거나, 땅에 넘어지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저항, 반항 또는 요청이나 지시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텐트럼은 지속 시간이 몇 분에서 더 긴 기간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거나 감정을 표현할 수 없을 때 텐트럼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어휘나 기술이 부족하여 템트럼을 일으키는 정서적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텐트럼이 아이가 "나쁘다"거나 고의로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을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신, 발달 단계에서 아동의 제한된 감정 조절 및 대처 능력을 반영합니다.

 

텐트럼이 8세 이상의 ADHD아동에게도 나타나는가?

ADHD가 있는 어린이는 8세 이후에도 텐트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텐트럼은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들과 관련이 있지만 ADHD가 있는 어린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정 조절 문제가 지속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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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가 있는 어린이는 충동 조절, 감정 조절 및 좌절에 대한 내성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초기 아동기 이후에도 계속 짜증을 내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의 표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되어 빈도가 줄어들거나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가 있는 아동이 성숙함에 따라 그들의 텐트럼은 언어 폭발, 고조된 감정 반응, 공격성 또는 기타 파괴적인 행동을 통해 표현될 수 있습니다. 텐트럼의 구체적인 징후는 아동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 및 교육자는 ADHD가 있는 어린이가 건강한 대처 메커니즘과 감정 조절 기술을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계속 지원과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구조화된 루틴 만들기, 문제 해결 기술 교육, 효과적인 의사 소통 촉진, 감정 표현 및 자기 성찰 기회 제공과 같은 전략 구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텐트럼 같은 행동이 지속되거나 어린이의 일상 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추가 평가를 제공하고 어린이의 특정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개입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 또는 정신 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텐트럼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

부모와 보호자는 화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입니다.

 

• 침착함 유지: 짜증이 나거나 반응을 보이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아이가 텐트럼을 터뜨리는 동안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호흡을 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십시오.
• 안전한 환경 제공: 아이가 화를 터뜨리는 동안 안전하고 안전한 공간에 있도록 하여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합니다. 던질 수 있거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나 물체를 제거하십시오.
• 차분하고 안심시키는 어조 사용: 부드럽고 안심시키는 방식으로 아이에게 말하십시오. 이것은 그들이 완전히 이해하거나 응답할 수 없더라도 지지받고 이해받는다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편안함과 안심 제공: 아이를 껴안거나 안아주는 것과 같은 신체적 접촉이나 위안을 주는 몸짓(아이가 환영하는 경우)은 안정감을 주고 아이의 고통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계와 경계 설정: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행동에 대한 명확한 경계와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강화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결과를 전달합니다.
• 감정 조절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이십시오: 심호흡, 10까지 세는 것과 같은 간단한 기술을 가르치거나 차분한 음악을 듣거나 감각 놀이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차분한 활동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돕습니다.
• 효과적인 의사소통 장려: 아이들이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면 화를 내는 대신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표현하도록 격려하십시오. 불만을 표현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한 아이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다른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부모와 보호자가 자녀의 개별적인 유발 요인, 요구 사항 및 기질을 관찰하고 이해하여 짜증을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텐트럼을 유발할 만한 요소를 제거하는게 제일 효과적이겠지만 보통은 아이의 욕구와 루틴이 부딪히거나, 외출 시 불가피한 상황등에서 일어나기때문에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건 사실 불가능해보인다. 분노가 치솟기전에 아이를 우선 진정시키는데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텐트럼이 일어났을 때는 아이를 최대한 덜 자극시키면서 명확하게 한계와 경계를 설정해 주는게 좋을 것 같다. 평소에 A에게 '선을 넘지 말자.' '엄마는 니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야'라는 말을 자주 해주는데 텐트럼이 있을 때 이 이야기를 해주면 좀 금새 진정이 되는 편이다. 1~4살에 생겨나는 텐트럼과 달리 ADHD가 있는 아이들의 텐트럼은 본인의 요청사항이 있고 그게 좌절되었을 때 나타나는 편이라 말 그대로 조금 더 말귀는 잘 알아듣고 눈치도 유아기때보다는 있으니 그 부분을 잘 활용해서 아이를 진정시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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