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양육'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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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양육2

ADHD아이를 키울 때 힘든 점 7가지(초등ADHD/ADHD양육/ADHD부모) 참 많이 좋아졌다.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역시나 A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사실 매일매일이 도전이고 매일매일 리셋되는 기분이라 뭔가 남들도 이렇게까지 힘들게 키우나? 싶기도 하고 오은영선생님이 ADHD아이는 일반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노력의 10배 든다고 하셨던 말씀도 매우 공감이 된다. 물론 A는 폭력성도 없고 약물치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아이의 10배의 노력까지 든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한 2배나 3배정도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7세때보다 8세때 더 힘든점이 있었고 8세때보다 9세때 더 힘든점이 있다. 물론 좋아지는 부분도 많고 기특하게 어겨지는 부분도 많지만 9세인데 왜 이걸 못하지? 8세인데 당연하게 해야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이 밀려올때마다 지치고 힘이 빠진다. 키워보.. 2024. 5. 2.
아이가 학교에서 사고를 쳤습니다. 라는 전화를 받다.(초등ADHD/교실내사고/학부모상담/2학년) 평화로운 날이었다. 아이는 아침공부를 별 무리없이 수학과 영어 모두 남김없이 하고 갔고 몇일째 오후공부도 차분하게 해냈다. 저녁시간에 동생과 살짝 다툼이 있을때도 있었지만 감정의 큰 기복없이 잘 지내오던 평화롭던 날. 하교시간을 10분쯤 남기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아보니 익숙하지만 낯선 목소리. 담임선생님이셨다. "A가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요. 학교에서 한번 뵙고 싶은데 오늘 시간 괜찮으신가요?" 공손한 말투셨지만 피곤해보이고 살짝 짜증이 묻어나는 선생님의 말에 바로 편하신 시간이 언제 신지 묻고 약속을 잡았다. 아이가 오기까지 10분동안 아이가 친 사고가 무엇일지, 아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지, 어떤 일인지 왜 선생님께 되묻지 않았는지 나를 자책하며 아이에게 화를 내지 말고 차분히 물..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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